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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메르스의 오디세이아

Nurse_DaDachu 2023. 2. 20.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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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디세이아]는 주인공 오디세우스가 트로이 전쟁 이후 10년 동안 고향 이타케로 향하는 여정에서 겪는 모험과 부인 페넬로페를 다시 만나는 과정을 그린다.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의 노래'라는 뜻이다.

 

그리스 신화에 따르면 오디세우스는 트로이 전쟁 출진을 앞두고 처음에는 미친 척 거부하였으나 전쟁에 참가한 뒤에는 그리스 군의 패주를 저지하는 등 무장으로서 활약했다. 

 

오디세우스는 호메로스의 표현처럼 신들도 인정하는 '지혜로운 사람'의 원형이 되었다. 

 

'오디세이 odyssey'는 경험이 가득한 긴 여정을 뜻하는 명사가 되었고 그 주인공 오디세우스는 지혜로운 자를 상징하게 된 것이다.

 

[일리아스]가 아킬레우스를 주인공으로 트로이 전쟁의 경과와 그리스군의 승리를 노래한다면 

[오디세이아]는 오디세우스를 주인공으로 트로이 전쟁이 끝난  뒤 귀향하기 까지 겪은 온갖 모험과 재회의 여정을 그린다.

 

신들이 회의를 소집해 오디세우스가 귀향할 수 있도록 돕자는 제안에 따라 여신 아테네는 오디세우스의 아들 텔레마코스를 찾아가 격려하고 용기를 준다. 

 

트로이를 떠나 귀향길에 오른 오디세우스가 님프 칼립소의 동굴에서 7년 동안 지낸 이야기이다.

칼립소는 오디세우스에게 자신과 같은 불사의 몸과 재물, 권력을 주겠다고 구애를 한다. 하지만 끝내 집으로 향하는 그의 마음을 돌리지 못한다. 

 

 

이떄 포세이돈의 아들 폴리페모스의 눈을 멀게 해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산 이야기가 나온다. 오디세우스가 귀향을 못하는 이유가 바로 포세이돈의 노여움을 샀기 때문임을 알수 있는 대목이다.

 

그리스 신화의 유명한 이야기 아이올로스의 '바람을 다스리는 가죽자루'가 나온다.

 

오디세우스는 저승에서 만난 아킬레우스에게 "그대는 죽었다고 해서 슬퍼하지 마시오"라고 위로하자 이에 아킬레우스는 이렇게 말한다.

 

죽음에 대해 내게 그럴사하게 말하지 마시오 영광스런 오디세우스여!

나는 세상을 떠난 모든 사자들을 통치하느니 차라리 지상에서 머슴이 되어 농토도 없고 재산도 많지 않은 가난한 사람 밑에서 품이라도 팔고 싶소이다. 

 

3000년전에도 현세의 삶을 중요하게 생각한 인간의 욕망을 읽을 수 있다.

 

오디세우스는 아들 텔레마코스에게만 자신의 신분을 알리고 아내 페넬로페에게는 거지 행세를 한다. 

오디세우스는 남편의 귀향을 의심하는 아내가 서운하기도 하지만 결국 아내의 구혼자들을 물리치고 재회한다.

 

마지막으로 제우스가 아테네 여신을 지상으로 보내 오디세우스가 이타케의 왕이 되도록 해주겠다는 신들의 다짐을 전한다. 

 

오디세우스의 지략과 고향에서의 안식을 추구하는 인간의 본능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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